고대사

앵글로색슨족 이후 영국을 점령한 세력은 누구였을까?

앵글로색슨족(Anglo-Saxons)이 몰락한 직후 영국을 점령한 별도의 정착민 집단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앵글로색슨족 자체가 브리튼 섬을 장악한 주인공이었기 때문입니다.

앵글로색슨족은 누구였나?

앵글로색슨족은 5세기경 로마 제국이 브리튼에서 철수한 뒤, 북해 건너에서 이주해 온 게르만계 부족들, 즉 앵글족(Angles), 색슨족(Saxons), 주트족(Jutes)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기존 켈트계 주민들을 밀어내거나 동화시키면서 오늘날 잉글랜드의 뿌리가 되는 여러 왕국들을 세웠습니다.

그렇다면 이후 영국은 어떻게 되었나?

앵글로색슨족의 지배가 끝났다고 해서 새로운 민족이 대거 유입되어 브리튼을 다시 '점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1066년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정복왕 윌리엄)이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승리하며 노르만 정복(Norman Conquest)이 일어났습니다.

중요한 점은, 노르만인들이 잉글랜드를 정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주민 대부분은 기존 앵글로색슨계 인구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노르만 지배층은 언어와 문화를 도입했지만, 섬의 주민 구성 자체를 바꾼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결론

요컨대 앵글로색슨족 이후 영국을 '점령'한 새로운 정착민 집단은 없었으며, 앵글로색슨족과 그 후손들이 계속해서 브리튼 섬의 주된 거주자로 남았습니다. 변한 것은 지배 계층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