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게도 'hello'라는 인사말은 튜더(Tudor)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이 인사는 사실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널리 보급된 것으로, 전화의 등장과 함께 일상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튜더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인사했을까?
튜더 시대(1485~1603년)의 사람들은 상황과 관계에 따라 다양한 인사말을 사용했습니다.
- God save you (갓 세이 유): '하느님이 당신을 지켜주시기를'이라는 뜻으로, 종교가 일상 깊이 뿌리내린 시대답게 상대방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중한 인사였습니다.
- Good morrow (굿 모로): '좋은 아침입니다'라는 의미로, 주로 아침 인사로 쓰였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hello'는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했나?
'hello'라는 단어 자체는 그보다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감탄사나 주의를 끄는 소리로 쓰였을 뿐 인사말로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19세기 말 토머스 에디슨이 전화 통화 시 'hello'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면서 비로소 오늘날과 같은 인사말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만약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튜더 시대 사람들에게 'hello'라고 인사한다면, 그들은 오히려 어색해하며 'God save you'나 'Good morrow'로 화답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