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모호크(Mohawk) 부족은 천막 형태의 티피(Teepee)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티피는 대평원 부족의 주거 형태
티피는 나무 기둥과 들짐승 가죽으로 만든 원뿔형 천막으로, 미국 중부의 대평원(Great Plains) 지역에 살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이 주로 사용했습니다. 라코타(Lakota), 샤이엔(Cheyenne), 코만치(Comanche)처럼 들소를 쫓아 이동하며 생활하는 유목 생활 방식을 가진 부족들에게 티피는 빠르게 조립하고 해체할 수 있는 실용적인 주거였습니다.
모호크 부족의 전통 가옥: 롱하우스
반면 모호크 부족은 미국 북동부(Northeast), 즉 오늘날의 뉴욕주 일대에 거주했던 이로쿼이(Haudenosaunee, 이로쿼이 연맹) 계열의 부족입니다. 이들은 정착 생활을 하는 농경 사회였기 때문에, 이동식 천막인 티피가 아니라 롱하우스(Longhouse)라 불리는 긴 통나무 집에서 살았습니다.
롱하우스는 나무 골조에 느릅나무 껍질을 덮어 지은 구조물로, 길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한 채의 롱하우스에는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확대 가족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했으며, 이러한 공동체적 주거 문화는 모호크를 비롯한 이로쿼이 부족들의 사회 구조를 잘 보여줍니다.
정리
요약하자면, 티피는 대평원의 유목 부족들의 주거 형태이고, 북동부에 정착해 살았던 모호크 부족은 나무껍질로 지은 롱하우스에서 생활했습니다. 흔히 '아메리카 원주민 = 티피'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부족마다 환경과 생활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전통 가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