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빅벤을 많은 사람들이 수백 년 된 고대 건축물로 생각하며, 일부는 튜더 왕조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사실은 전혀 다릅니다.
결론: 빅벤은 튜더 시대 건축물이 아닙니다
빅벤으로 널리 알려진 시계탑의 공식 명칭은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입니다. 이 타워는 1858년에 완공되었으며, 반면 튜더 왕조는 1603년 엘리자베스 1세의 서거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즉, 두 시기 사이에는 무려 250년 이상의 격차가 존재합니다.
엘리자베스 타워는 언제, 어떻게 세워졌나?
엘리자베스 타워는 1834년 웨스트민스터 궁전 대화재 이후 의사당 재건축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습니다. 건축가 어거스터스 퓨긴(Augustus Pugin)이 설계를 맡았으며, 약 96미터 높이의 웅장한 고딕 리바이벌 양식 타워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빅벤'이라는 이름이 원래 타워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타워 내부에 설치된 거대한 종(great bell)의 별명이라는 사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종과 타워를 아울러 부르는 통칭이 되었습니다.
튜더 시대와 빅토리아 시대, 무엇이 다를까?
튜더 왕조는 1485년 헨리 7세의 즉위로 시작해 1603년까지 약 118년간 지속되었으며,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가 통치한 영국 르네상스의 황금기였습니다.
반면 빅벤이 완공된 1858년은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1837~1901)로, 산업혁명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습니다. 참고로 타워의 명칭이 '엘리자베스 타워'로 공식 변경된 것은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인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기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무리 정리
빅벤, 즉 엘리자베스 타워는 1858년 빅토리아 시대에 완공된 건축물로, 1603년에 끝난 튜더 시대보다 약 255년 후의 산물입니다. 따라서 빅벤을 튜더 시대의 유산으로 보는 것은 역사적으로 정확하지 않으며, 이는 근대 영국을 상징하는 빅토리아 시대의 걸작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