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미국 식민지 시대 사람들은 어떤 이름을 사용했을까?

17~18세기 미국 식민지 시대의 이름은 당시 이주민들의 종교적 배경과 유럽, 특히 영국의 전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교도(Puritan) 문화의 영향으로 성경에서 유래한 이름이나 덕목을 뜻하는 이름이 널리 사용되었는데요. 오늘날에도 많이 쓰이는 이름부터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독특한 이름까지, 식민지 시대 여성과 남성에게 흔했던 이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식민지 시대 여성 이름

여성 이름은 성경 속 인물에서 따온 이름이 많았으며, 'Temperance(절제)'처럼 추구해야 할 미덕을 이름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 애비게일 (Abigail)
  • 앨리스 (Alice)
  • 앤 (Ann)
  • 바버라 (Barbara)
  • 브리짓 (Bridget)
  • 캐서린 (Catherine)
  • 도러시 (Dorothy)
  • 엘리자베스 (Elizabeth)
  • 에스더 (Esther)
  • 그레이스 (Grace)
  • 한나 (Hannah)
  • 조앤 (Joan)
  • 주디스 (Judith)
  • 마거릿 (Margaret)
  • 메리 (Mary)
  • 프리실라 (Priscilla)
  • 리베카 (Rebecca)
  • 사라 (Sarah)
  • 수재나 (Susannah)
  • 템퍼런스 (Temperance)
  • 어슐라 (Ursula)
  • 위니프레드 (Winifred)

식민지 시대 남성 이름

남성 이름 역시 성경에서 유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담, 노아, 다니엘 같은 구약성경 인물 이름과 요한, 베드로, 바울 같은 신약성경 인물 이름이 함께 인기를 누렸습니다.

  • 아담 (Adam)
  • 알렉산더 (Alexander)
  • 앤드류 (Andrew)
  • 앤서니 (Anthony)
  • 벤저민 (Benjamin)
  • 케일럽 (Caleb)
  • 찰스 (Charles)
  • 크리스토퍼 (Christopher)
  • 다니엘 (Daniel)
  • 데이비드 (David)
  • 에드워드 (Edward)
  • 프랜시스 (Francis)
  • 조지 (George)
  • 헨리 (Henry)
  • 제임스 (James)
  • 존 (John)
  • 조셉 (Joseph)
  • 조슈아 (Joshua)
  • 매튜 (Matthew)
  • 마이클 (Michael)
  • 너대니얼 (Nathaniel)
  • 노아 (Noah)
  • 폴 (Paul)
  • 피터 (Peter)
  • 리처드 (Richard)
  • 로버트 (Robert)
  • 사무엘 (Samuel)
  • 스티븐 (Stephen)
  • 토마스 (Thomas)
  • 티모시 (Timothy)
  • 월터 (Walter)
  • 윌리엄 (William)

식민지 시대 이름의 특징

흥미롭게도 당시에는 자녀에게 부모나 조부모의 이름을 물려주는 관습이 일반적이어서, 같은 이름이 한 마을 안에 여러 명씩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메리의 아들 존(John, son of Mary)'과 같은 방식으로 호칭하거나, 후에 중간 이름(middle name)을 사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템퍼런스(Temperance, 절제)', '그레이스(Grace, 은총)'처럼 기독교적 미덕을 담은 이름은 청교도 공동체에서 특히 선호되었습니다. 반면 오늘날 흔히 쓰이는 이름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이 시대에 확립되었다는 점은, 식민지 시대의 작명 전통이 현대 미국 문화에 얼마나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