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이로쿼이아어를 사용한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어떤 곳들일까?

이로쿼이아어(Iroquoian Languages)는 북아메리카 동부, 특히 현재의 뉴욕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일대에서 사용되던 고유한 언어 계통입니다. 이 언어를 사용하던 대표적인 부족들은 이로쿼이 연맹(하우데노사우니)을 이루었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 모호크족(Mohawk)
  • 오네이다족(Oneida)
  • 오논다가족(Onondaga)
  • 카유가족(Cayuga)
  • 세네카족(Seneca)
  • 투스카로라족(Tuscarora)

이로쿼이 연맹, 하우데노사우니

이들 부족은 '긴 집(Longhouse)의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하우데노사우니(Haudenosaunee) 연맹을 결성했습니다. 처음에는 모호크, 오네이다, 오논다가, 카유가, 세네카의 5개 부족으로 시작했으며, 1722년경 노스캐롤라이나 지방에서 북상해 온 투스카로라족이 여섯 번째 부족으로 합류하면서 '6개 부족 연맹(Six Nations)'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각 부족의 역할과 특징

모호크족 — 연맹의 동쪽 문지기 역할을 맡았으며, 허드슨 강 유역과 모호크 강 일대에 거주했습니다.

오네이다족 — '서 있는 돌의 백성'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현재 뉴욕 주 중부 지역에 정착했습니다.

오논다가족 — 연맹의 중심 화덕을 지키는 부족으로, 전통적으로 연맹 회의가 열리는 장소를 관할했습니다.

카유가족 — '배를 젓는 사람들'로 불리며, 카유가 호수 주변에 살았습니다.

세네카족 — '큰 산의 백성'이라 불리며, 연맹의 서쪽 문지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투스카로라족 — 본래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했으나 전쟁과 이주 과정을 거쳐 북부로 이동해 연맹에 합류했습니다.


연맹 외의 이로쿼이아어 사용 부족

이로쿼이아어를 사용한 민족은 이로쿼이 연맹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남동부의 체로키족 역시 같은 어계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그 외에도 캐나다의 휴런족(웬다트족), 페툰족, 네추럴 연합(Neutral Nation), 서스쿠해나노크족, 노토웨이족, 메헤린족 등이 이로쿼이아어 계통의 언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이로쿼이아어는 단일 부족의 언어가 아니라 여러 부족이 공유하는 광범위한 언어 계통이었으며, 특히 이로쿼이 연맹은 독특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로 미국 건국 초기의 정치 사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