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한 로마 황제는 누구인가?

예수님은 로마 황제에 의해 십자가형을 받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형에 처한 사람은 로마 황제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기는 본디오 빌라도(폰티우스 필라투스)가 유대 총독으로 재임하던 기간, 즉 서기 26년부터 36년 사이였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로마 황제는 누구였나?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받으실 당시 로마 제국의 황제는 티베리우스였습니다. 하지만 티베리우스 황제가 직접 예수님의 처형을 명령한 것은 아니며, 실제로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도 없습니다.

유대 지역을 직접 통치하던 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했고, 이 형벌은 로마 법률에 따라 로마 병사들에 의해 집행되었습니다. 당시 십자가형은 로마 정부가 반역이나 중대 범죄에 대해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형 방법이었기 때문에, 종교적 문제만으로는 로마 당국의 처형 결정이 나오기 어려웠습니다.

본디오 빌라도는 어떤 인물인가?

빌라도는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의 임명을 받아 유대 지역의 행정과 사법 업무를 담당한 총독(프레펙투스)입니다. 그는 유대를 다스린 다섯 번째 로마 총독으로, 약 10년간 해당 지역을 통치했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은 로마 황제가 아닌 황제의 대리인인 총독 빌라도의 판결로 십자가형을 받으셨습니다. 신약성경의 복음서들 역시 예수님의 수난 과정에서 빌라도가 최종 선고를 내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