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유피테르(목성), 넵투누스(해왕성), 비너스(금성) 등 수많은 신과 여신을 섬기는 다신교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로마 시민들은 더 이상 이러한 고대 신들을 공식적으로 숭배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로의 전환
로마 제국의 종교 지형은 서기 4세기에 크게 바뀌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밀라노 칙령(313년)으로 기독교를 합법화했고, 이후 테오도시우스 1세가 380년 기독교를 제국의 국교로 선포하면서 전통적인 로마 다신교는 점차 쇠퇴했습니다.
서로마 제국은 5세기(476년)에 멸망했지만, 기독교는 유럽 전역에서 지배적인 종교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 로마의 종교
현재 이탈리아 인구의 상당수가 기독교, 특히 로마 가톨릭 신자입니다. 로마에는 바티칸 시국이 자리하고 있어 세계 가톨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교황이 거주하는 성 베드로 대성당도 이곳에 있습니다.
즉, 한때 유피테르와 비너스를 섬기던 도시였던 로마는 오늘날 세계 기독교의 심장부가 된 것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고대 로마 종교를 문화적·학술적으로 재현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는 주류 종교 생활과는 거리가 먼 소수의 관심사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