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1800년대 중반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무역에서 시작해 수백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확대된 결과였습니다.
영국 동인도 회사의 진출과 세력 확장
17세기 초부터 인도에서 향신료와 면직물 등을 거래해 온 영국 동인도 회사(British East India Company)는 단순한 무역 회사를 넘어 자체 군대까지 보유하며 세력을 키워갔습니다. 18세기 들어 플라시 전투(1757년)와 부크샤르 전투(1764년)에서 승리하면서 벵골 지방의 징세권을 확보했고, 이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영토를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소르 전쟁, 마라타 전쟁, 시크 전쟁 등 일련의 정복 전쟁을 통해 동인도 회사의 지배 영역은 인도 아대륙 전역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1857년 세포이 항쟁과 왕실 직할 통치
1857년에는 인도 병사(세포이)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반란, 이른바 세포이 항쟁(인도 대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이 항쟁은 진압되었지만, 그 충격으로 영국 정부는 1858년 동인도 회사의 통치를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인도를 영국 왕실의 직할 식민지(영령 인도 제국)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총독 겸 부왕이 인도를 대표하여 통치했습니다.
약 90년간의 식민지 시대와 독립
19세기 중반 무렵에는 이미 인도의 대부분 지역이 영국의 지배 아래 놓여 있었으며, 일부 번왕국들도 명목상의 자치권만 유지한 채 사실상 영국의 통제를 받았습니다. 인도는 이후 간디와 네루 등이 이끄는 독립 운동을 거쳐 1947년 마침내 독립을 쟁취했으며, 같은 해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