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브라스)은 구리와 아연을 합금해 만든 금속으로, 인류가 이미 선사시대부터 그 존재를 알고 있던 합금입니다. 다만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황동을 최초로 체계적으로 제조한 것은 로마인들로 여겨집니다.
로마인의 황동 제조법
로마인들은 녹인 구리에 아연 광석인 '아연석(calamine)'을 넣어 황동을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연을 순수한 금속 형태로 분리하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광석 상태의 아연을 용융된 구리에 직접 반응시키는 '시멘테이션(cementation)'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황동의 활용과 의미
이렇게 생산된 황동은 내식성과 가공성이 뛰어나 화폐, 장신구, 각종 도구와 무기 부품 등 폭넓은 용도로 사용되며 로마 제국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결론적으로 황동의 발명을 특정한 한 사람에게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황동은 선사시대부터 우연히 알려진 합금이지만, 본격적이고 의도적인 생산은 로마 시대에 아연석과 구리를 결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