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18세기 스코틀랜드 가난한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대부분 단순하고 비좁은 주택 속에서 생활했습니다. 이 시기 서민들이 거주하던 대표적인 주거 형태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싱글엔드 코티지(Single-end Cottages)

싱글엔드 코티지는 당시 스코틀랜드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던 주택 유형이었습니다. 보통 한쪽 끝에 방 하나를 두고 반대쪽 끝에 부엌을 배치한 단층 건물이었으며, 벽은 돌이나 흙(터프)으로 쌓고 지붕은 짚이나 히스(헤더)를 덮어 만든 초가였습니다. 공간이 협소하고 위생 상태도 좋지 않아, 추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보호받기 어려운 열악한 주거였습니다.

2. 롱하우스(Long Houses)

롱하우스 역시 스코틀랜드 농촌의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보이던 주거 형태였습니다. 길고 좁은 평면 구조를 지녔으며,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래층은 가축을 키우는 공간으로, 위층은 사람이 생활하는 거주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롱하우스는 여러 개의 칸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3. 보디(Bothies)

보디는 방이 하나뿐인 소형 건물로, 주로 농업 노동자들의 임시 숙소로 활용되었습니다. 돌이나 흙으로 지어졌고 초가지붕을 얹은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대체로 춥고 습한 환경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프라이버시가 거의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4. 클리버(Cleavers)

클리버는 도시 빈민들이 거주하던 작은 단일 방 형태의 건물이었습니다. 대개 인구가 밀집된 빈민가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상당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낙후된 상태였습니다. 춥고 습한 데다 사생활 보호도 거의 불가능한 극심한 주거 환경이었습니다.

이처럼 18세기 스코틀랜드의 빈민 주택은 대부분 돌과 흙, 짚 같은 자연 재료로 지어진 원초적인 형태였으며, 추위와 습기, 위생 문제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했던 당시 서민들의 삶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