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께
2010년 9월, 고대·중세의 정치·군사사를 다루는 잡지 『데스페르타 페로(Desperta Ferro)』가 조용히 창간되었습니다. 첫 호는 단 2,000부에 불과했고, 소수의 서점과 전문 서점에만 제한적으로 배포되었습니다. 심각한 경제 위기에 빠진 나라에서 이처럼 미약한 출발은, 적어도 비관론자들 사이에서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예측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성공은 그 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 호의 제목은 이후 『데스페르타 페로 고대·중세(Desperta Ferro Antigua y Medieval)』로 명명되었고, 이듬해 신문 가판대에 등장한 『데스페르타 페로 근세사(Desperta Ferro Historia Moderna)』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다음은 『데스페르타 페로 현대사(Desperta Ferro Contemporánea)』, 그리고 네 번째 라인업인 『데스페르타 페로 고고학과 역사』입니다. 특별호의 발행 부수는 14,000부에 달합니다.
여기에 그림책이 나왔고, 고대사·스페인사·제2차 세계대전·중세사·근현대사·미국사를 아우르는 에세이집이 잇달아 출간되었습니다. 국제 현장의 최고 권위 역사가들도 함께했습니다.
10년 동안 잡지 207호와 책 63권을 세상에 내놓은 데스페르타 페로 에디시오네스는 비평가·언론·학계·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인정을 받으며 역사 분야를 대표하는 출판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소박한 자영업의 꿈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16명의 전임 전문가와 수십 명의 외부 협력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역사에는 탈출구가 없다"라는 말을 들었지요...
10번째 생일을 특별한 방식으로 축하하고 싶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우리에게는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처음부터 함께해 주신 분이든 나중에 만나게 된 분이든, 지난 10년간 여러분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격려가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따뜻한 포옹을 담아
하비에르 고메즈, 알베르토 페레즈, 카를로스 데 라 로샤
방명록 ✍️
독자 여러분은 데스페르타 페로 에디시오네스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이 축하의 자리에 함께해 주시고, 아래 Google 프로필에 한마디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방명록으로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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