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에르난 코르테스는 누구인가? 아즈텍 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는 누구인가?

에르난 코르테스 데 몬로이 이 피사로 알타미라노(Hernán Cortés de Monroy y Pizarro Altamirano, 약 1485년~약 1547년)는 훗날 '오아하카 계곡 후작'으로 불린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정복자)입니다. 그는 16세기 초 원정을 이끌며 아즈텍 제국의 멸망을 초래했고, 멕시코 본토의 광대한 지역을 카스티야 국왕의 통치 아래 두었습니다.

초기 생애와 신대륙 도착

코르테스는 오늘날 스페인에 속하는 카스티야 왕관령의 메데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스페인의 아메리카 식민지화 과정에서 카리브해로 건너갔으며, 디에고 벨라스케스 데 쿠엘랄의 지휘 아래 쿠바 정복에 참여했습니다. 1519년에는 본토로 향하는 세 번째 원정대의 대장으로 임명되어 오늘날의 베라크루스 인근에 상륙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아즈텍의 지배에 반감을 품고 있던 토토나크족과 텍스코코족 등 원주민 세력과 동맹을 맺었고, 이들은 아즈텍 제국의 중심부로 진격하는 데 결정적인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아즈텍 제국 정복 과정

1519년 11월, 코르테스와 그의 부하는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으로 진군했습니다. 아즈텍은 처음에는 스페인인들을 환영했지만, 곧 양측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1520년 6월, 아즈텍은 테노치티틀란에서 스페인인들을 축출했는데, 이 사건은 '슬픔의 밤(La Noche Triste)'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코르테스는 세력을 재정비한 뒤 원주민 동맹들의 도움을 받아 1521년 5월 테노치티틀란을 포위 공격했습니다. 80일간의 포위전 끝에 아즈텍은 1521년 8월 13일 마침내 항복했습니다.

정복의 역사적 의미

코르테스의 아즈텍 제국 정복은 스페인의 아메리카 식민지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스페인은 광대한 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했고, 이후 이 지역에서 더 많은 탐험과 정복이 이루어지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이 정복은 극심한 폭력과 수많은 원주민 문명의 파괴로 얼룩진 역사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오늘날까지 복잡한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말년의 행보

정복 이후 코르테스는 멕시코에 설립된 스페인 식민지인 누에바 에스파냐(신스페인)의 초대 총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정적들에게 밀려 점차 입지가 좁아졌고, 1528년 스페인으로 돌아가 여생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