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시베리아 옴스크서 3,900년 전 뼈 갑옷 출토… 러시아 고고학계도 처음 본 유물

시베리아 옴스크서 3,900년 전 뼈 갑옷 출토… 러시아 고고학계도 처음 본 유물

고고학계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옴스크(Omsk) 인근, 이르티시 강 유역에 조성될 호텔 건설 부지 발굴 과정에서 무려 3,500년~3,900년 전으로 추정되는 뼈로 만든 갑옷이 출토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갑옷이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 선물이나 교역품, 혹은 전리품으로 오갔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물론 실제 전사가 착용했던 방어구였을 수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갑옷의 재료로 쓰인 뼈는 엘크(큰사슴), 사슴 또는 말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당히 견고하게 제작되어 당시 사용되던 무기의 타격으로부터 착용자를 비교적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러시아 연구자들이 이전까지 이와 유사한 유물을 발견한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학계는 이 갑옷이 당시 이르티시 강 유역 일대에 거주하던 사무스-세이민스카야(Samus-Seyminskaya) 문화권 인물의 소유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발굴 현장 주변에서 아직 추가 유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강력한 징후가 포착된 바 있어, 해당 호텔의 준공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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