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푸프라밧 단야이 바위그늘 3호 – 선사시대 채색 벽화 유적의 모든 것

지형

산지(山岳 지형)

일반 현황

단야이 바위그늘(록셸터)은 태국 우돈타니 주 푸프라밧(Phu Phra Bat) 남쪽 기슭, 산 동쪽 면의 평탄한 부지에 자리한 채색화 유적이다. 이곳은 후아이힌롱(Huai Hin Rong) 화면군에 속하며, 이 일대에는 총 9개의 채색화가 분포한다. 후아이힌롱 1~3과 포엥힌단야이(Poeng Hin Dan Yai) 1~6이 그것이다.

후아이힌롱 화면군은 작은 개울인 후아이힌롱 남쪽에 위치하며, 후아이힌롱 2 화면 인근에는 분수계가 형성되어 있다. 한편 포엥힌단야이 1~6 화면군은 또 다른 중요한 소하천인 후아이단야이(Huai Dan Yai) 양안을 걸치는데, 단야이 1·2는 하천 북측에, 단야이 3~6은 남측에 자리한다(피턱차이 짜투차이, 2010: 170).

유적의 현황을 살펴보면, 폭 7m·길이 12m·지상 높이 2.5m 규모의 대형 바위그늘이 폭 5m·길이 11m의 또 다른 대형 암반 위에 놓여 있다. 매끈한 암면이 바위그늘의 벽을 이루며, 그늘 입구는 북쪽, 즉 후아이단야이 방향으로 향해 있다(피턱차이 짜투차이, 2010: 179). 채색화는 바로 이 북쪽 면 천장의 상부에 나타난다(고고학과, 1989a: 118).

푸프라밧과 푸판 산맥

푸프라밧은 해발 약 320~350m의 소규모 사암 산으로, 푸판 산맥(푸판캄)의 지맥에 속한다. 서쪽 사면은 가파르게 솟았고 동쪽으로는 완만하게 내려간다. 푸판(푸판캄) 산맥은 남북 방향으로 뻗은 사암 산맥으로, 우돈타니 주 서부와 사꼰나콘 분지 서쪽에 위치한다.

푸프라밧의 식생은 드문드문한 숲으로, 막카나무, 적목, 칭창나무, 프라두나무 등 각종 활엽수와 낙엽 활엽수인 딥테로카르푸스류가 자란다. 산 전역에는 물과 바람이 사암을 오랜 세월 침식하면서 만들어진 넓은 돌계단, 바위, 바위그늘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울창한 활엽수림과 다양한 자생식물 덕분에 푸프라밧은 국립보전임지 '파쿠언남(Pah Khuean Nam)'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후아이힌랏, 후아이단야이, 후아이힌롱, 후아이낭우사, 후아이콕캇 등 여러 하천은 동쪽으로 흘러 농까이 주 타보 군에서 메콩강과 합류한다.

산기슭의 평야는 주로 벼와 카사바 재배지로 이용된다. 특히 푸프라밧 동쪽 계곡은 완만하게 굴곡진 평원이 펼쳐진 이 일대 최대 규모의 골짜기로, 대부분 벼와 카사바 밭으로 경작되며 통칭 '룹판(Lup Phan)'이라 불린다.

평균 해발 고도

237미터

수계(水系)

후아이힌랏, 후아이단야이, 후아이힌롱, 후아이낭우사, 후아이콕캇, 후아이몽, 메콩강

지질 조건

푸프라밧은 우돈타니 고원 서쪽 가장자리, 푸판노이 산맥에 속한 사암 구릉이다. 사암은 백색·주황색·자갈질·조립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영과 처트를 주성분으로 하고 화성암의 흔적이 일부 관찰된다. 또한 셰일과 자갈이 협재되어 있다. 이 지층은 코랏층군의 푸판 암석 단위에 해당하며, 백악기 초기~중기, 즉 약 9천만 년~1억 4천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사암은 층위마다 성질이 서로 달라 물과 바람에 의한 지질학적 침식을 거치면서 각지에 기이하고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냈다. 호낭우사(Hor Nang Usa), 탐창(Tham Chang), 파따의 관, 따오바롯의 관, 낭우사의 관, 파따 사원, 프라쿠낭우사 동굴, 낭우사 연못, 꾸알 바위그늘 등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사암에서는 뚜렷한 퇴적 구조가 확인되는데, 자갈층과 교호하는 층리, 그리고 과거 수류 방향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교층리(斜交層理)가 그 예이다(광물자원국, 2009: 38-39).

사암과 자갈질 사암으로 형성된 여러 지형은 단단함과 질감이 제각각이다. 내구성이 강한 암층은 바위그늘로 돌출되거나 위를 덮는 지붕 역할을 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연약한 암층은 침식되어 단단한 암반 아래 오목한 공간을 만든다. 이렇게 형성된 것이 바로 바위그늘 또는 암절벽이며, 호낭우사 등이 좋은 실례이다.

고고학적 시대

선사시대

시대/문화

금속기, 선사시대 말기

고고학적 연대

약 3,000년~2,500년 전

유적 유형

주거 유적, 동굴(암벽) 미술 유적

유적의 핵심 가치

단야이 바위그늘은 '단야이 락셸터'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싱(태국 동북부) 방언에서 '단(dan)'은 언덕이나 돌마당을 뜻하는데, 따라서 '단야이 바위그늘'은 큰 돌마당 위에 마련된 바위그늘이라는 지리적 특징을 반영해 붙여진 명칭이다(피턱차이 짜투차이, 2010: 175).

단야이 3 바위그늘에는 북쪽을 향한 천장에 다채로운 채색 문양이 그려져 있다. 줄무늬, 불규칙한 형상, 지그재그 선, 곡선, 평행선, 평행사변형 무늬, 삼각형 띠, 직사각형 띠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도상을 이루는데, 시작점과 끝점을 찾기 어려운 연속된 구성이 특징이다(고고학과, 1989a: 118-119; 파야오 켐낙, 1996: 149; 피턱차이 짜투차이, 2010: 180).

1986년 현지 조사를 담당한 파야오 켐낙(예술국, 2532a[1989]: 119)은 이 그림들이 예술적 표현이라기보다는 의례와 관련된 의미를 지녔을 것으로 추정했다. 즉, 이 바위그늘은 상시적인 거처가 아니었으며, 인근 저지대 집단이 어떤 공동 의례를 거행하기 위해 사용했던 장소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피턱차이 짜투차이(2010: 180)는 안이 오목해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대형 바위그늘이 수원지인 후아이단야이 인근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곳이 수렵 활동의 임시 거처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채색화는 특정 가족이나 집단이 이곳에 거주했음을 알리거나 영역에 대한 소유권을 상징하는 표지였을 것으로 보았다.


저자: 차이왓 시리숨수완(Chaiwat Sirisumsu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