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및 일반 현황
닭똥 감옥(쿡 키크라이)은 태국 참타부리주 라엠싱 해변 연안에 위치한 역사 유적입니다. 3149번 국도를 따라 해변의 거의 서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라엠싱 부두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유적지는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까지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유적 주변에는 잔디와 관상용 식물이 심어져 있고,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시멘트 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적 바깥쪽은 주민들의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어 일상 속 역사 공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발 고도
약 4미터
수계
태국만, 참타부리 강, 클롱 플리오
지질 조건
닭똥 감옥이 위치한 라엠싱 해안 지역은 맹그로브 퇴적물과 간석지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조간대 평야입니다. 이 퇴적층은 제4기(신생대)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고학적 정보
시대 / 문화
라따나꼬신 시대, 라마 5세(출라롱꼰 대왕) 통치기
연대
1893년경
유적 유형
요새 · 막사
유적 개요
닭똥 감옥은 출라롱꼰 국왕(라마 5세) 재위 기간에 건립되었습니다. 1893년 프랑스-시암 분쟁 당시 참타부리를 점령한 프랑스군이 이곳을 포탑이자 사람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했습니다. 죄수들은 아래층에 가두었고, 위층에서는 닭을 키워 닭이 죄수들의 머리 위로 배변하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닭똥 감옥'이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유적은 벽돌과 모르터로 지어진 건물로, 평면은 한 변이 약 4미터인 정사각형이지만 네 모서리가 잘려 팔각형 형태를 이룹니다. 출입문은 서쪽에 하나 있으며, 문틀은 목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방에 창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각 면당 위아래로 4개씩 총 8개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건물 모서리마다 창문이 2개씩(위 1개, 아래 1개) 추가로 있습니다. 창문은 외부에서 보면 높고 좁은 원통형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 보면 사각형이라는 흥미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건물 중앙과 상부에는 목재 들보를 꽂았던 흔적인 구멍이 남아 있는데, 이는 건물이 두 층 구조였고 위층 바닥이 나무로 마감되었다는 사료 기록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원래 프랑스군이 포탑으로 사용했던 이 건물은 이후 아래층은 사람을 가두는 감옥으로, 위층은 닭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건물의 세 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었으나, 한쪽 벽이 물에 의해 침식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은 1972년 태국 예술국(미술청)이 복원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