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3. 발라브바이 파텔, 뜨거운 쇠막대로 스스로 종기를 지지다

3. 발라브바이 파텔, 뜨거운 쇠막대로 스스로 종기를 지지다

발라브바이 파텔(Vallabhbhai Patel)과 그의 형 비탈바이(Vithalbhai)는 학업에만 전념할 수 없었습니다. 두 형제는 학교에 다니는 동시에 아버지의 농장 일도 거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은 오히려 발라브바이에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정신적인 공부와 육체적인 노동을 병행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서, 그의 마음과 몸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강인하고 단단하게 성장해 갔습니다.

굶주림조차 두려워하지 않던 소년

발라브바이는 남다른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달 이틀씩 물 한 모금, 음식 한 입 없이 금식을 하는 특별한 훈련을 했습니다. 몸과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누구나 피하기 쉬운 고통을 스스로 찾아 견뎌낸 것입니다.

이발사가 거절한 순간, 직접 나섰다

어느 날 발라브바이의 몸에 종기가 하나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종기를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뿐이었는데, 바로 달군 쇠막대로 종기를 지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발사에게 쇠막대를 대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어린아이의 나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차마 막대를 대지 못하고 거절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러자 발라브바이는 망설임 없이 이발사의 손에서 쇠막대를 빼앗아 들고, 스스로 종기를 지져버렸습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결단력을 본 사람들은 모두 말문이 막혔습니다.

자신의 몸에 불붙은 쇠를 대는 용기를 내는 사람은 세상에 드물 것입니다. 이 순간의 발라브바이처럼, 훗날 인도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강철의 사르다르'라 불리며 백성들의 신뢰를 얻게 된 그의 인품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뚜렷하게 드러나 있었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