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 공화국을 무너뜨린 영웅의 일생 (기원전 100~44)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 공화국을 무너뜨린 영웅의 일생 (기원전 100~44)

라이오넬 로예르(Lionel Royer)가 그린 그림 속 율리우스 카이사르.

율리우스 카이사르, 실명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100~44)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를 대표하는 군인, 정치가, 지도자입니다. 기원전 100년 7월 12일(일부 역사학자들은 7월 13일로 보기도 합니다), 귀족 계급인 율리우스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정치적 성장과 제1차 삼두정

기원전 70년대 중반부터 그는 민중파(포풀라레스)의 유력한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점관단(폰티펙스)에 선출된 뒤에는 압도적인 표차로 최고신관 자리까지 차지했으며, 기원전 62년에는 법무관(프라이토르), 기원전 61~60년에는 히스파니아 울테리오르 속주 총독(프로프라이토르)을 지냈습니다.

시민 대중과 당대 최고의 권력자 폼페이우스 대왕의 지원을 등에 업은 카이사르는 로마 원로원의 보수파 세력을 주변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어 기원전 60년,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와 함께 소위 '제1차 삼두정'을 결성하며 국가의 실질적인 통치권을 장악했습니다.

갈리아 원정과 군사적 위업

카이사르는 알프스산맥 북쪽에서 눈부신 군사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헬베티아족과 게르만족을 격파하고, 베르킨게토릭스가 이끈 대규모 갈리아 반란을 진압했으며, 라인강부터 피레네산맥에 이르는 전역에 로마의 판도를 확립했습니다. 나아가 브리튼섬까지 건너가고, 라인강을 넘어 게르만 땅까지 진군하는 등 로마 역사상 유례없는 정복 사업을 펼쳤습니다.

루비콘 강 도하와 내전

기원전 49년, 카이사르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루비콘 강을 건넜습니다. 이로써 결정적인 내전이 시작되었고, 그는 옛 동맹이었던 폼페이우스 대왕을 물리치고 신속히 이탈리아를 장악했습니다. 원로원 의원 다수를 포함한 적대 세력은 국가 동부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원전 48년 카이사르는 무기한 독재관으로 임명되었고, 기원전 44년에는 종신 독재관에 올랐습니다. 모든 권력을 손아귀에 넣은 그의 행보는 결과적으로 로마 공화제의 해체로 이어졌습니다.

3월 15일의 암살

기원전 44년 3월 15일, 카이사르는 가장 가까운 측근들 여럿이 연루된 음모로 살해당했습니다. 그중에는 악명 높은 브루투스도 있었으며, 이 비극적 사건은 로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정치적 암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