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도리스 밀러는 누구인가? 진주만의 영웅, 해군십자훈장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도리스 밀러 기본 프로필

본명: 도리스 "도리" 밀러(Doris "Dorie" Miller)
출생: 1919년 10월 12일,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
사망: 1943년 11월 24일, 길버트 제도 타라와(현 키리바시)
직업: 미국 해군 급양 보조원, 권투 선수
소속: 미국 해군
참전: 제2차 세계대전
주요 업적: 진주만 공격 당시의 용맹한 활약으로 해군십자훈장(Navy Cross) 수상

수상 훈장

해군십자훈장, 퍼플하트(Purple Heart), 군기훈장(Good Conduct Medal), 미국방위복무훈장, 미국전역훈장, 은성 부착 아시아·태평양 전역훈장,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훈장

도리스 밀러가 걸어온 길

밀러는 1939년 미국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당시 미군은 인종 차별 정책으로 인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주로 취사나 잡역 같은 지원 업무만을 맡겼고, 밀러 역시 전함 웨스트버지니아호(USS West Virginia)에서 급양 보조원으로 복무하고 있었습니다.

1941년 12월 7일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했을 때, 밀러는 하와이 진주만 해군 기지에 배속되어 있었습니다. 전투 임무를 부여받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는 함선 위에서 대공포를 조작해 여러 대의 일본군 항공기를 격추하는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 공로로 밀러는 해군십자훈장을 수상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1943년 11월 태평양 전선의 타라와 전투에서 순직했으며, 사후 퍼플하트를 비롯한 여러 훈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진주만의 영웅이 남긴 유산

밀러의 진주만에서의 활약은 해군 내 만연한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더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전투 직무에서 복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의 유산은 오늘날까지 이어집니다. 2001년 영화 '진주만(Pearl Harbor)'에서는 배우 큐바 구딩 주니어가 밀러 역을 연기했으며, 2020년에는 미 해군이 그의 이름을 딴 항공모함 '도리스 밀러호(CVN-81)' 건조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이름을 딴 최초의 미국 항공모함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