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미국 2달러 지폐에 '모자 쓴 남자'가 있다? 흔한 오해의 진실

2달러 지폐에 모자를 쓴 남자가 있다는 소문

미국 화폐에 관해 자주 퍼지는 이야기 중 하나가 "2달러 지폐에 모자를 쓴 남자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2달러 지폐에는 모자를 쓴 남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지폐 도안을 잘못 해석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반복적으로 전해지면서 생긴 오해입니다.

앞면: 토머스 제퍼슨의 초상

2달러 지폐 앞면에는 미국 제3대 대통령이자 독립선언서의 주요 기초자인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의 초상은 전통적인 양복 차림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모자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뒷면: 버지니아의 몬티첼로

지폐 뒷면에는 제퍼슨이 버지니아주에 직접 설계하고 살았던 저택인 몬티첼로(Monticello)가 그려져 있습니다. 몬티첼로는 신고전주의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1976년 특별판 지폐

미국 건국 200주년을 기념해 발행된 1976년 시리즈 2달러 지폐의 뒷면에는 몬티첼로 대신 독립선언서 서명 장면(존 트럼블의 그림 '독립선언' 재현)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이 역시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구도라 보는 각도에 따라 착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어느 인물도 모자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2달러 지폐와 관련된 '모자 쓴 남자'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앞면에는 토머스 제퍼슨, 뒷면에는 몬티첼로가 담긴 것이 이 지폐의 실제 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