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3년 6월 26일, 남부동맹(남군)의 저명한 기병 지휘관 제임스 이웰 브라운(J.E.B.) 스튜어트 장군과 그의 기병대는 메릴랜드주 웨스트민스터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로 향한 임무의 목적
스튜어트 기병대의 이러한 기동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북버지니아군을 지휘하던 로버트 E. 리 장군은 북진 작전을 수행 중이었고, 스튜어트에게 군의 우측 측면(right flank)을 엄호하고 보호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겼습니다.
기병대의 역할은 적군의 동향을 감시하면서 아군의 측면이 기습당하지 않도록 방패 역할을 하는 것이었으며, 이를 '스크리닝(screening)' 작전이라고 부릅니다.
게티즈버그 전역 속에서
이 시기는 미국 남북전쟁의 결정적 국면인 게티즈버그 전역(Gettysburg Campaign) 도중이었습니다. 스튜어트는 리 장군의 명령을 받들어 포토맥군(북군 주력부대) 주변을 우회하는 대담한 기동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본대와의 연락이 길어지면서 리 장군이 적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얻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메릴랜드주 웨스트민스터는 훗날 1863년 6월 29일 '코빗의 돌격(Corbit's Charge)'이라 불리는 소규모 교전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며, 스튜어트 기병대의 북진 경로상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