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이오지마 전투 브론즈 스타 훈장 수상자, 어떤 영웅들이 있었을까?

이오지마 전투와 브론즈 스타 훈장

네, 이오지마 전투에서 브론즈 스타 훈장(Bronze Star Medal)을 받은 장병들의 기록은 남아 있습니다. 1945년 2월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벌어진 이오지마 전투는 태평양 전쟁 전체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약 7만 명의 미군이 참전해 2만 6천 명 이상이 사상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극한의 상황 속에서 용맹함을 보여준 병사들에게 브론즈 스타 훈장이 수여되었으며, 공식 수상 기록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과 미국 해병대 역사 부서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잘 알려진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목할 만한 브론즈 스타 수상자

1. 존 바실론(John Basilone)
과달카날 전투에서의 무공으로 이미 명예 훈장(Medal of Honor)을 받았던 해병대 상사입니다. 고향에서 전쟁 순회 강연을 마친 뒤 다시 전선으로 돌아와 이오지마에 상륙했고, 1945년 2월 19일 상륙 첫날 일본군 진지를 공격하던 중 전사했습니다. 사후 해군 십자 훈장(Navy Cross)이 추서되었으며, 지금도 미 해병대가 가장 기리는 영웅 중 한 명입니다.

2. 허셜 “우디” 윌리엄스(Hershel “Woody” Williams)
화염방사기를 들고 일본군 벙커를 차례로 제압한 공로로 이오지마 전투에서 명예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 중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명예 훈장 수상자이기도 합니다(2022년 별세).

3. 찰스 W. 린드버그(Charles W. Lindberg)
1945년 2월 23일 스루바치산 정상에 첫 번째 성조기를 게양한 여섯 명 중 한 명입니다. 전투에서 두 차례 부상을 입었지만 살아남아, 전후에는 이오지마 참전 용사의 대표적인 목소리로 오랫동안 활동했습니다. 참고로 그는 항공사 찰스 린드버그와 이름이 비슷할 뿐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4. 해럴드 슐츠(Harold Schultz)
종군기자 조 로젠탈(Joe Rosenthal)이 촬영한 유명한 ‘성조기 게양’ 사진 속 여섯 명 중 한 명으로, 2016년 미 해병대의 재조사를 통해 정식으로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살아남아 1995년까지 생존했습니다.

5. 로버트 E. 부시(Robert E. Bush)
해군 위생병으로 해병대 부대와 함께 이오지마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오키나와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도 부상자 구호를 멈추지 않은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았으며, 당시 나이 18세로 제2차 세계대전 최연소 명예 훈장 수상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6. 윌리엄 S. 게먼(William S. Gehman)
이오지마 전투에서 보여준 용맹함으로 브론즈 스타 훈장을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같은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7. 리처드 E. 부시(Richard E. Bush)
이오지마 전투에서의 헌신적인 활약으로 브론즈 스타 훈장을 수상한 병사 중 한 명입니다.

8. 해럴드 A. “레프티” 곤살베스(Harold A. “Lefty” Gonsalves)
전투 중 부상을 입어 후송되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 루이스 R. 로워리(Louis R. Lowery)
미 해병대 잡지 《리더넥(Leatherneck)》의 종군기자로, 스루바치산 첫 번째 성조기 게양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인물입니다. 그는 전쟁에서 살아남아 1987년까지 생존했습니다.

마치며

위 인물들은 이오지마의 검은 모래밭에서 용맹함을 발휘해 브론즈 스타 훈장을 받은 수많은 병사들 중 극히 일부입니다. 그들의 이름과 무공은 공식 기록, 회고록, 추모 행사를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오지마 전투가 남긴 희생과 영웅정신을 증명하는 소중한 자료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