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카 이야기는 기원전 2세기 셀레우코스 제국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 유대인 사제 가문, 바로 '마카베오(Maccabees)'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하누카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유다 마카베오(Judah Maccabee)
유다는 대제사장 맛타티아스의 세 번째 아들로, 셀레우코스 제국에 대한 반란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그의 지휘 아래 마카베오 군대는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셀레우코스 제국이 더럽혔던 제2성전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유다는 뛰어난 군사 지도자이자 마카베오의 승리를 이끈 전략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 맛타티아스(Mattathias)
'마티아스' 또는 '하스모네안의 맛타티아스'로도 불리는 그는 마카베오 형제들의 아버지입니다.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유대인 배교자를 처형한 뒤, 소수의 반군을 이끌고 광야로 들어가 저항을 계속하면서 반란의 불씨를 지핀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3. 요나단 마카베오(Jonathan Maccabee)
요나단은 유다 마카베오의 동생으로, 유다가 죽은 후 유대 저항 운동의 지도자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그는 로마와 정치적 동맹을 유지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으로서 분쟁의 시기에 정치와 종교 양면의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했습니다.
4. 시몬 마카베오(Simon Maccabee)
시몬 역시 맛타티아스의 아들이자 유다와 요나단의 형제입니다. 요나단이 암살된 후 유대군의 지도자가 된 그는 셀레우코스 제국과 성공적으로 강화를 협상하여 유대의 완전한 자치권을 확보했고, 길고 힘겨웠던 종교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마카베오 가문이 남긴 유산
이 인물들은 하누카 이야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종교 박해에 맞선 유대 민족의 투쟁을 이끌었고, 그 결실로 예루살렘 제2성전의 탈환과 재봉헌을 이루어냈습니다. 이 위대한 사건은 매년 열리는 하누카 축제를 통해 오늘날까지 기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