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독일 강제수용소의 총지휘권은 오라니엔부르크(Oranienburg)로 이전되었습니다. 작센하우젠(Sachsenhausen) 수용소 바로 옆, 강제수용소 감찰국(Inspektion der Konzentrationslager, 약칭 IKL)이 자리한 부지에 대형 T자형 사무동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SS 토텐코프(Totenkopf) 부대 지휘관들이 나치 수용소 경비 업무를 총괄하던 핵심 시설이었습니다.
작센하우젠 주요 구역에서 몇 미터 떨어진 이 건물은 수용소 수감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지어졌습니다. 1938년부터 수용소 내 생활 환경, 수감자 이송, 유대인·롬(집시)·소련 수감자에 대한 체계적 학살에 관한 모든 결정이 이곳에서 내려졌습니다. 또한 1942년부터는 수용소 노예노동으로 SS 조직의 재정을 불려 넣던 상업 사무실도 이 건물에 함께 입주했습니다.
IKL 강제수용소 중앙감찰국 가는 방법
감찰국 건물은 오라니엔부르크의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 추모기념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S반(S-Bahn) S1선: 오라니엔부르크역 하차. 베를린 도심 전역을 지나며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입니다. 주요 탑승역은 포츠담 광장(Potsdamer Platz),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프리드리히슈트라세(Friedrichstraße)입니다. 여기에서 베를린 전체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RE5 지역 열차: 더 빠르지만 다소 불안정한 두 번째 선택지입니다. 로스토크(Rostock) 방면 열차로, 베를린 도심에서 오라니엔부르크까지 약 25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연착이 잦고, 특히 여름철에는 발트해 해변으로 떠나는 베를린 시민들로 인해 늘 만원입니다. RE5는 포츠담 광장, 중앙역(Hauptbahnhof), 게준트브루넨(Gesundbrunnen)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오라니엔부르크 중앙역에 도착하면 약 1,800m를 걸어야 합니다. '작센하우젠 수용소'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시면 되고, 건물에는 현재 Finanzamt Oranienburg(오라니엔부르크 세무서) 간판이 붙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 및 입장료
월요일~금요일: 08:00 – 18:00
토요일·일요일: 12:00 – 16:00
입장은 무료입니다.
IKL 강제수용소 중앙감찰국 관람
구 감찰국 건물에는 현재 브란덴부르크 기념재단 사무실과 오라니엔부르크 시 세무서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년째 국가사회주의(나치) 정권 시절 이 건물이 수행했던 역할을 소개하는 소규모 전시가 실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는 건물 정문을 통해 1층으로 올라가 관람할 수 있으며, 당시의 자료와 원본 유물이 전시된 두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문 팁
베를린 도심에서 거리가 있고 전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작센하우젠 기념관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있으므로 기념관 관람 일정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