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역사적 시간이란 무엇인가? — 자연적 시간과 구별되는 인간의 시간

역사적 시간이란 무엇인가?

역사적 시간이라는 개념은 역사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은 주제입니다.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이 개념이 지닌 의미부터 흡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 Cláudio Fernandes

역사적 시간이란 무엇인가? — 자연적 시간과 구별되는 인간의 시간

문화와 역사 서술의 기원

인간(혹은 인류 전체)은 어떻게 문화를 생산하고, 신화적·시적 서술, 나아가 역사적 서술까지 써내려갈 수 있었을까요? 이 질문에 최소한의 답을 얻으려면 먼저 '시간'과 '역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적 시간과 역사적 시간의 차이

역사적 시간은 자연적 시간, 즉 물리적·생물학적 자연을 구성하는 시간과 구별됩니다. 지질학, 천문학, 자연사 같은 학문은 우주와 지구, 그리고 그 위에서 발달한 생명체들의 '역사'를 폭넓게 보여주는데, 이는 모두 자연적 시간의 범주에 속하는 주제들입니다.

반면 역사적 시간은 인간이 지각하고 체화하는 시간으로, 인간의 발전과 그 조직 영역, 즉 경제·정치·사회·문화에 속하는 시간입니다.

죽음의 의식과 문명의 탄생

일부 철학자들과 많은 역사 이론가들은 인간이 시간을 대하는 방식이 그 어떤 동물보다 고통스럽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인간만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바로 이 각성이 위대한 문명들을 세우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선사시대 최초의 상징들과 원시 문화의 모든 의례와 신화는 만물을 앗아가고 잠식해 가는 시간의 흐름을 바라보는 이러한 인식의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물의 은유가 자주 등장하는데, 모든 것을 파괴하는 거대한 강을 형상화한 신화들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헤라클레이토스의 강: "모든 것은 흐른다"

철학의 기원에서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는 이 은유를 활용해 자신이 발전시킨 시간에 대한 통찰을 설명했습니다. "한 사람은 같은 강에 두 번 몸을 담글 수 없다." 이 말은 "인간도 강도 예전과 같지 않으며,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뜻으로, 끊임없는 변화가 존재의 본질임을 보여줍니다.

역사 의식과 기록의 필요성

변화에 대한 직관과 함께 도덕률이나 정치 원칙 같은 불변의 것들을 붙잡으려는 노력은 역사적 시간의 핵심 특징 중 하나입니다. 바로 이러한 시간 직관이 인간으로 하여금 역사 의식을 발전시켰고, 사건들이 '시간 속에 사라지거나 망각에 빠지지 않도록' 기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리스의 헤로도토스(Herodotus)가 바로 이 전통을 연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