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왕 에드워드 5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모습은 1483년 6월 13일이었습니다. 이날 그는 남동생 요크 공작 리처드와 함께 엘섬 궁전(Eltham Palace)에서 런던탑(Tower of London)으로 옮겨졌습니다.
런던탑으로 옮겨진 두 왕자
에드워드 5세는 아버지 에드워드 4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대관식을 앞두고 런던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당시 관례상 새 왕이 즉위식 전에 런던탑에 머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이후 두 왕자는 다시는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탑 속의 왕자' 미스터리
숙부인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가 왕위를 계승해 리처드 3세가 되면서, 두 왕자의 행방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오늘날 '탑 속의 왕자(Princes in the Tower)'라 불리며, 살해당했다는 추측과 함께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제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1674년에는 런던탑 안에서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두 개의 유골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이것이 실제 두 왕자의 것인지 여부는 지금까지도 명확하게 입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