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차르니에츠키(Stefan Czarniecki)가 조국을 깊이 사랑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의 공로를 기려 그는 폴란드 국가 속에 불후의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돈 역시 똑같이 사랑했고, 전쟁을 자신의 주된 수입원으로 여겼습니다. 과연 그는 이렇게 얼마나 벌어들였을까요?
스웨덴의 침공으로 폴란드가 유린당한 '대홍수(Potop)' 시기, 차르니에츠키는 왕관 대헤트만 스타니스와프 '레베라' 포토츠키와 야전헤트만 스타니스와프 란코론스키마저 그늘에 묻어버릴 만큼 빛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는 거듭 승전을 거듭했고, 병사들은 그를 진정한 지도자로 받들었습니다.
1657년 초 란코론스키가 세상을 떠나자, 용명을 떨친 연대장 차르니에츠키는 헤트만 자리의 당연한 후보로 점쳐졌습니다. 그러나 얀 카지미에시 국왕은 상원 다수파의 압박 속에 그 자리를 예지 세바스티안 루보미르스키에게 넘겨버립니다.
공화국의 이름으로… 그리고 돈을 위해
실망에 잠긴 영웅은 이렇게 신랄하게 읆수었습니다. "나는 소금에서도 흙에서도 태어난 자가 아니라, 나를 아프게 하는 것에서 왔다." 이는 포토츠키 가문의 광대한 영지와, 루보미르스키 가문이 지위를 쌓은 토대인 소금 광산을 겨냥한 풍자였습니다.

스테판 차르니에츠키의 재산은 오직 군복무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그 '부수적인 혜택'들—부상, 추위, 굶주림, 갖가지 고달픔—은 어차피 군인의 몫에 함께 딸려오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냈습니다.
그는 폴란드 공화국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돈을 위해서도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위대한 폴란드 지휘관들 사이에서 그를 남다르게 구분짓는 또 하나의 특성이 있다면, 바로 탐욕이었습니다. 이미 1653년 봄, 그는 우크라이나의 한 도시 공방전에서 철수하는 조건으로 '유력한 반역자'에게 '즈워티든 두카트든' 1만 닢을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배경은 모나스테리스카 전투로 추정되는데, 이곳에서 그는 중상을 입었고, 그 '반역자'는 유명한 코사크 대령 보훈이었다고 합니다.
1653년 12월, 헬름노의 슈라흐타(귀족)들은 차르니에츠키를 처벌하고 그가 챙긴 돈을 군대 급여로 돌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1660년 모스크바군 포로들을 통해 확보한 금품과 마찬가지로, 이 지휘관은 전리품을 병사들과 나눌 생각이 없었습니다.
평화를 위한 200만
1661년부터 1663년까지 급여를 받지 못한 폴란드군이 연합(콘페데라치아)을 결성하자, 차르니에츠키는 거센 비난의 화살표가 되었습니다. 명성 높은 지휘관의 탐욕은 이런 노랫가락으로까지 규탄당했습니다.
욕심내지 마오 차르니에츠키, 네게 곤봉이 생길 것이니,
군대가 벌어온 급료를 질투하지 마오,
어차피 네 보물고에서 주는 것도 아닌데.

[…]
그 또한 한때는 우리와 같은 동료였음을 기억하라.
그도 마땅한 한 푼을 누린 적 있으니,
이제 루테니아 총독이 되고서는
동료들을 보물고에서 밀어내고 수염만 흔들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르니에츠키는 자기 휘하 부대 병사들을 확실히 챙기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더 나은 겨울 숙영지를 마련해 주었고, 다른 부대의 청구와는 무관하게 밀린 급료 일부라도 직접 지급했습니다(물론 전액을 받아본 병사는 없었겠지만). "옛날 방식대로 우리 군대가 가장 질서 있고 가장 뛰어났다"고 1660년 차르니에츠키 부대에 복무하던 파세크가 회상합니다.
루테니아 총독(주어지지 못한 헤트만 곤봉의 설움을 달래주는 직책이었다)은 그토록 높은 지위에 올랐음에도 군인의 버릇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습니다. 1657년, 트란실바니아 공 예지 라코츠의 군대와 맞선 때가 좋은 예입니다. 그는 마기에루프 근교에서 적을 격파했고(싱키에비치의 소설에 등장하는 키히치 씨가 부상당한 것이 바로 이 전투입니다), 이 패배로 라코츠는 협상 의사를 밝히게 됩니다.
왕관 대헤트만 스타니스와프 '레베라' 포토츠키가 제시된 조건을 수용하려 할 때, 차르니에츠키는 적군 수송대에 실린 부의 전망에 혹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습니다.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따르고 싶었던 지휘관이 누구였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루테니아 총독은 선배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공격을 계획했습니다. 결국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라코츠가 군대에는 100만 즈워티를, 그리고 지휘관들에게는… 200만을 지불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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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관들의 성공 비결은 책 『폴란드의 전쟁의 신들(Polish gods of wa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글은 스테판 차르니에츠키를 다룬 장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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