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로마의 건국일은 바로 4월 21일입니다.
로마의 생일이 4월 21일인 이유
로마는 왜 하필 4월 21일에 탄생을 기념하게 되었을까요?
전기 작가 플루타르코스는 저서 『로물루스전』에서 로마 건국일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합니다. 모든 고대 역사가들이 한결같이 이 날을 '5월 칼렌드(달의 첫날) 열하루 전', 즉 오늘날의 달력으로 4월 21일에 해당하는 날로 확정하는 데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피를 흘리지 않은 축제
플루타르코스는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세부 사항도 덧붙입니다. 바로 이 중요한 기념일에는 로마인들이 어떠한 형태의 제사도 지내지 않았고 제물을 바치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위대한 사건을 기리는 축제를 어떠한 폭력과 살생도 없이 지내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나 상당히 호전적이었던 로마라는 민족에게 있어 이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알면 좋은 이야기
전통적으로 로마는 기원전 753년 4월 21일, 로물루스가 티베르 강변의 팔라티노 언덕에 도시의 경계를 긋으며 건국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흥미롭게도 4월 21일은 본래 목자들의 수호신 팔레스를 기리는 '파릴리아(Parilia)' 축제가 열리던 날이었는데, 로마 건국 신화와 이 날짜가 자연스럽게 겹치면서 건국 기념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