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카라칼라'라는 별명의 유래: 로마 황제는 왜 그렇게 불렸을까?

 카라칼라 라는 별명의 유래: 로마 황제는 왜 그렇게 불렸을까?

사진 속 인물은 '카라칼라(Caracalla)'로 널리 알려진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입니다. 그의 별명인 '카라칼라'는 켈트계 기원의 망토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본명보다 별명이 더 유명한 황제

'카라칼라'라는 별명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요?

위대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의 아들이자 로마의 황제가 된 이의 본명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 아우구스투스(Marcus Aurelius Antoninus Augustus)입니다. 그는 198년 아버지에 의해 공동 황제로 임명되었고, 211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동생 게타(Geta)와 함께 제국의 통치권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본명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수백 년 동안 그는 오직 '카라칼라'라는 이름으로만 불려왔기 때문입니다.

안토니누스 칙령, 로마 역사의 전환점

카라칼라 통치기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단연 Constitutio Antoniniana(안토니누스 칙령)입니다. 이 칙령은 제국 내 모든 자유 신분의 주민에게 로마 시민권을 부여한 조치로, 로마 역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룬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별명의 유래, 한 벌의 망토

그렇다면 세베리우스 왕조의 이 황제가 '카라칼라'로 불리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요? 의외로 답은 한 벌의 옷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황제는 '카라칼라(caracalla)'라 불리는, 켈트 민족 특유의 후드가 달린 길고 널찍한 군용 망토를 즐겨 입었습니다. 이 옷은 곧 그의 개성을 상징하는 특징이 되었고, 사람들은 황제 자신과 그가 가장 사랑한 옷을 하나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카라칼라는 갈리아인들의 망토를 제국에 처음 소개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가 유행시킨 이 스타일은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 잡아 수백 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