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기 파리의 한 선술집(타베른) 모습
당연하지 않았던 하루 세 끼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기 전, 파리 시민들에게 매일의 식사는 결코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다수 서민들은 극심한 빈곤 속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운이 좋아 음식을 구할 수 있을 때에도 극히 소박하고 단조로운 식단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빵과 국물, 그리고 허브차
빵과 고기 국물(브이용)은 파리 서민들의 기본 주식이었으며, 형편이 더 어려울 때에는 값싼 허브차로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물은 도시 곳곳의 공공 분수대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 가장 손쉬운 음료였습니다.
허브차는 거의 여성과 환자들만 마시는 음료로 여겨졌습니다. 남성들은 허브차를 꺼리는 대신 커피하우스에 드나들었고, 무엇보다 선술집(타베른)을 자주 찾아 브랜디, 로솔리오(향미주), 각종 리큐르를 잔으로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거리의 와플 장수
파리의 거리를 걷다 보면 와플 장수를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따뜻한 와플은 특히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가난한 일상 속 드문 단맛의 행복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