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 이 전통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 이 전통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아름다운 빈티지 이미지

최초의 크리스마스 트리, 라트비아 리가에서 태어나다

라트비아의 아름답고 오랜 역사를 지닌 수도 리가(Riga)에는 특별한 명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인류 역사상 최초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된 곳이 이곳이라는 사실을 기념하는 명판입니다.

그 시기는 무려 1510년. 벌써 5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셈입니다.

16세기, 북유럽으로 퍼진 트리 장식 풍습

크리스마스 트리 전통은 1500년대에 북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특히 독일과 영국 같은 나라에서 깊은 사랑을 받으며 뿌리내렸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명절을 맞아 나무를 장식하는 풍습이 점차 유행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반드시 전나무일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나무든 과일과 꽃으로 화사하게 꾸며 축제의 기쁨을 더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남유럽에는 19세기에야 도입

반면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것은 한참 뒤인 19세기였습니다.

1815년 빈 회의(Congress of Vienna) 이후, 유럽 대륙 곳곳에 배치되어 있던 영국 군인들이 고향의 풍습을 함께 가져오면서 이 전통이 남유럽으로 전파되었고, 그렇게 크리스마스 트리는 유럽 전역의 겨울 명절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