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네 프랑크가 직접 남긴 일기 원본 페이지 모습
70여 년 만에 밝혀진 숨겨진 페이지
20세기 가장 유명한 문서 중 하나인 『안네의 일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두 개의 페이지가 발견됐습니다. 안네 프랑크 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
재단이 주관한 이번 연구에는 두 팀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원본 노트는 종이가 오래되고 매우 취약한 상태라 약 10년에 한 번꼴로만 분석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정밀한 분석 끝에 안네가 갈색 종이로 꼼꼼히 덮어 붙인 두 페이지의 내용을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안네가 이 페이지들을 가린 이유는 내용이 부모님께 들키기 민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해독된 글에는 다소 자극적인 농담, 성에 대한 솔직한 생각, 월경 주기에 대한 기록, 심지어 외숙부의 동성애 의혹에 대한 언급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열세 살 소녀였던 안네의 솔직하고 호기심 가득한 시선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1942년 9월 28일의 기록
새롭게 밝혀진 페이지의 작성 날짜는 1942년 9월 28일입니다. 안네 가족은 같은 해 7월부터 암스테르담의 한 건물 뒤편, 이른바 '비밀 별관'에 숨어 지내고 있었으나 1944년 8월 나치에게 발각되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갔습니다. 안네는 1945년 초 수용소에서 감염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15세였습니다.
이번 발견은 홀로코스트 역사 연구는 물론, 위대한 작가이자 또 하나의 평범한 성장기 소녀였던 안네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해하는 데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s://www.lastampa.it/2018/05/16/cultura/barzellette-sporche-e-sue-riflessioni-sul-sesso-nelle-pagine-segrete-di-anna-frank-HcuGR4i5frMWFumv8X1I6J/pagin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