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 프랑크(Margot Frank)를 추모할 수 있는 실제 무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베르겐벨젠(Bergen-Belsen) 강제수용소에서 발진티푸스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녀의 유해는 끝내 발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르고 프랑크의 마지막 순간
마르고 프랑크는 『안네의 일기』로 잘 알려진 안네 프랑크의 언니입니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아우슈비츠로 이송된 뒤, 다시 베르겐벨젠 강제수용소로 전송되었습니다. 극심한 기아와 위생 상태의 악화 속에서 티푸스가 만연했고, 마르고는 1945년 초, 수용소가 연합군에 의해 해방되기 불과 몇 주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왜 무덤이 없나요?
당시 베르겐벨젠에서 사망한 수천 명의 희생자들은 개별적인 매장 절차 없이 집단 공동묘지에 처리되었거나, 시신 자체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르고 역시 정확한 사망 날짜와 안장 위치조차 기록으로 남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그녀를 직접 찾아갈 수 있는 무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추모하는 방법
다만 현재 독일에 남아 있는 베르겐벨젠 추모 기념관에는 마르고 프랑크와 동생 안네 프랑크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해 두 자매를 비롯한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마르고의 삶과 죽음은 오늘날까지도 전쟁과 박해의 참혹함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