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역사상 1959년 4월 10일,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잠수함 최초의 무착수 세계일주

1959년 4월 10일, 미국 해군의 잠수함 USS 트라이턴(USS Triton)호는 단 한 번도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은 채 지구를 완전히 일주하는 데 성공하며, 이러한 항해를 이룬 최초의 선박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트라이턴호는 이번 항해에서 단 83일 만에 총 35,840마일(약 57,700km)을 주파했습니다. 특히 태평양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북극의 두꺼운 얼음 지층 아래를 잠항해 통과하는 대담한 항로를 선택했는데, 이는 당시 잠수함 기술이 도달한 정점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항해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압도적인 항속 능력과 승무원들의 극한의 인내력을 동시에 시험하는 기록 도전이었으며, 해양 탐사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바다 밑을 누비며 지구 전체를 돌파했다는 사실은, 당시 사람들에게 '언제든 수면 위로 올라올 필요 없는 배'라는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