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윙컨, 블링컨, 노드'란 무엇일까? 꿈의 항해를 그린 유진 필드의 고전 동시

'윙컨, 블링컨, 노드(Wynken, Blynken, and Nod)'는 미국 작가 유진 필드(Eugene Field)가 1889년에 발표한 고전 동시입니다. 이 시는 세 소년이 잠든 사이 마법 같은 모험을 떠나, 나무 신발 한 쌍을 배 삼아 하늘을 항해하며 환상적인 인물들과 경이로운 풍경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잠들기 전의 세 아이

시는 세 아이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름부터가 재미있는데, 윙컨(Wynken)은 눈을 웃으며 깜빡이는 '윙크', 블링컨(Blynken)은 눈을 깜빡이는 '블링크', 노드(Nod)는 졸며 고개를 끄덕이는 '끄덕임'을 각각 상징합니다. 아이들이 스르르 잠이 들면 북풍이 그들과 나무 신발을 실어 신비로운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별이 반짝이는 하늘바다 위의 항해

하늘을 가로질러 항해하는 동안 아이들은 온갖 환상적인 광경을 만납니다. 그들에게 윙크를 보내는 늙은 달, 별들이 은빛으로 펼쳐진 광활한 바다가 그것입니다. 원작에서 세 아이는 별을 청어(herring) 착각하며 낚싯대를 드리우는 귀여운 장면도 등장합니다. 모든 것이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아이들은 자신의 모험조차 의식하지 못한 채 행복하게 떠다닙니다.

눈을 뜨면 밤의 모험은 끝

환상적인 여정이 저물고, 아이들은 해가 떠오르기 전에 집으로 돌아옵니다. 다음 날 아침, 엄마는 아이들이 서로 껴안은 채 깊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지만, 지난밤에 겪었던 기적 같은 모험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원작의 마지막 연에서는 윙컨과 블링컨이 사실 아이의 두 눈이고, 노드는 고개이며, 나무 신발은 오래된 나무 요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감동을 자아냅니다.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이유

'윙컨, 블링컨, 노드'는 매혹적인 이미지, 장난기 가득한 언어, 그리고 달콤한 꿈결 같은 분위기 덕분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동시입니다. 지금도 이 시는 어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잠든 아이를 꿈의 나라라는 경이롭고 모험 가득한 세계로 안내합니다. 자장가로 불려지기도 하는 이 시는 아이의 순수한 밤의 상상을 섬세하게 그려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