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세일럼 마녀재판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과 동물은 모두 몇이었을까?

세일럼 마녀재판, 20명의 희생자를 낳다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 식민지 세일럼에서 벌어진 마녀재판은 역사상 가장 어두운 집단 히스테리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재판 과정에서 총 2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중 무려 19명이 여성이었습니다. 대부분 교수형에 처해졌고, 일부는 감옥에서 옥사했습니다.

유일하게 처형된 남성, 조지 버로우스 목사

처형된 희생자 가운데 유일한 남성은 조지 버로우스(George Burroughs) 목사였습니다. 그는 전직 세일럼 마을의 목사였으나 '마녀들의 우두머리'라는 의혹을 받으며 처형대에 섰습니다. 그가 처형 직전 주기도문을 흔들림 없이 암송하자 군중들은 그의 결백을 의심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도 희생되다

충격적인 사실은 인간뿐 아니라 동물까지 처형 대상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당시에는 마녀가 검은 고양이나 개 등의 동물을 '심부름꾼(familiar)'으로 부려 마법을 행한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그 결과 피해자 사라 굿(Sarah Good)과 엘리자베스 하우(Elizabeth Howe)의 개 두 마리가 주인과 연루되어 마녀의 심부름꾼이라는 혐의로 함께 처형되었습니다. 이는 공포와 편견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방향으로 확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