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윌리엄이 왕이 되면 케이트는 여왕이 될까요? 그 이유까지 완벽 정리

윌리엄 왕세자가 즉위하면 케이트는 자동으로 '왕비'가 됩니다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가 훗날 국왕으로 즉위해 영국 및 기타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되면, 그의 아내인 캐서린(케이트 미들턴)은 별도의 절차나 서임 없이 자동으로 '왕비(Queen Consort)'의 지위를 갖게 됩니다.

재위 중인 군주의 배우자로서 케이트는 '여왕 폐하(Her Majesty the Queen)'에 해당하는 호칭과 위엄을 누릴 자격이 주어집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명예로운 칭호일 뿐, 독립적인 정치적·행정적 권한이 함께 부여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 군주의 역할 자체가 대체로 상징적이고 의례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비에게는 어떤 역할이 기대되나요?

'왕비'라는 지위에는 법적으로 규정된 고유한 의무나 책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관례상 왕비는 남편인 국왕의 공식 업무를 보좌하고, 각종 공식 행사와 왕실 일정에서 군주제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기대됩니다.

'왕비(Queen Consort)'와 '여왕(Queen Regnant)'의 차이

여기서 중요한 구분점이 바로 '왕비(Queen Consort)'와 '여왕(Queen Regnant)'의 차이입니다. 왕비는 국왕의 배우자로서 그 지위를 얻은 사람을 말하는 반면, 여왕(Queen Regnant)은 스스로의 자격으로 왕위를 계승해 직접 통치하는 여성 군주를 의미합니다. 전설적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바로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카밀라 왕비가 보여준 선례

참고로 2022년 찰스 3세가 즉위했을 때, 그의 아내 카밀라도 같은 원리에 따라 '왕비'가 되었습니다. 한때 여론을 고려해 '왕비'가 아닌 다른 호칭을 사용할 가능성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국왕의 아내는 전통적으로 왕비의 지위와 호칭을 갖는 것이 영국 왕실의 오랜 관례입니다. 결국 윌리엄이 왕이 되는 날, 케이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케이트 왕비'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