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 정부는 적의 공습에 취약한 런던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을 더 안전한 농촌 지역으로 이주시키기 위해 '피드 파이퍼 작전(Operation Pied Piper)'이라 불리는 대규모 대피 계획을 시행했습니다. 이 작전의 목표는 폭격의 위험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도심의 과밀화를 줄이는 것이었는데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대피 대상이 되었을까요?
어린이
대피의 최우선 대상은 단연 도시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무려 15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사와 보호자와 함께 시골로 옮겨졌으며, 만 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대개 어머니나 보호자와 동행하여 대피했습니다.
임산부
임산부 역시 가장 보호가 필요한 취약 계층으로 분류되어, 본인과 태아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안전한 지역으로의 대피가 권장되었습니다.
영유아
갓 태어난 아기와 걸음마 단계의 유아들은 어머니나 돌보는 사람과 함께 대피하여,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충분한 보호와 세심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되었습니다.
노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고령자와 신체 장애 또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폭격 위험으로부터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피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특수한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정신적·신체적 장애 등으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개인들 역시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 적절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주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떠난 것은 아니었다
흥미로운 점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모든 사람이 대피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성인들은 필수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전력·소방·의료 등 핵심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도시에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한 취약 계층의 대규모 대피는 전쟁이라는 혼란의 시기에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이고, 국민들에게 더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