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바로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입니다. 그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자 정치가, 발명가, 작가로 폭넓게 활약한 인물로, 미국 13개 식민지에 최초의 공공 도서관과 병원, 그리고 자원 소방 조직을 설립하며 시민 사회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최초의 공공 도서관, 필라델피아 도서관 회사
프랭클린이 설립한 최초의 공공 도서관은 1731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문을 열었으며, 이름은 '필라델피아 도서관 회사(Library Company of Philadelphia)'였습니다. 당시에는 책값이 매우 비싸 개인이 여러 권의 책을 소유하기 어려웠습니다. 프랭클린은 회원들이 함께 돈을 내고 책을 구입해 공유하는 구독 도서관의 개념을 도입해, 누구나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최초의 병원, 펜실베이니아 병원
1751년에는 역시 필라델피아에 '펜실베이니아 병원(Pennsylvania Hospital)'을 설립했습니다. 이곳은 미국 13개 식민지 최초의 병원으로, 의사 토머스 본드(Thomas Bond)와 함께 세워졌습니다. 병원은 가난한 이들에게도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오늘날까지도 운영되고 있는 유서 깊은 의료기관입니다.
최초의 자원 소방대, 유니언 파이어 컴퍼니
프랭클린의 공헌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1736년에는 필라델피아에 '유니언 파이어 컴퍼니(Union Fire Company)'를 조직해 미국 최초의 자원 소방대를 만들었습니다. 화재가 잦았던 목조 건축 도시였던 당시 필라델피아에서 이 조직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시민 정신의 모범, 프랭클린
도서관, 병원, 소방대뿐만 아니라 프랭클린은 대학 설립과 우편 제도 개혁 등 수많은 공공 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지식과 안전, 복지를 사회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한다는 시민 정신의 모범으로 평가받으며, 오늘날 미국 공공 서비스 문화의 토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