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포스트잇의 진짜 발명자는 누구일까? 스펜서 실버와 아서 프라이의 숨은 이야기

포스트잇 발명의 오해와 진실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잇(Post-it Note)을 아서 프라이(Artur Fry)가 단독으로 발명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이야기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포스트잇의 핵심 기술인 접착제는 3M의 연구원 스펜서 실버(Spencer Silver)가 개발한 것입니다.

스펜서 실버, 우연히 만들어진 '약한 접착제'

1968년, 스펜서 실버는 강력한 초강력 접착제를 개발하려던 중 뜻밖에도 붙였다 뗐다를 반복할 수 있는 아주 약한 접착제를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독특한 접착제를 활용할 용도를 찾지 못해 몇 년 동안 사장되어 있었습니다.

아서 프라이, 찬송가에서 얻은 영감

그 용도를 발견한 사람이 바로 같은 회사의 연구원 아서 프라이입니다. 그는 교회에서 찬송가 책갈피가 자꾸 빠져나와 곤란하던 중, 실버의 접착제를 떠올렸습니다. 살짝 붙였다가 손상 없이 떼어낼 수 있는 책갈피를 만든 것이 포스트잇의 시작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공동 발명품

결국 포스트잇은 실버가 개발한 접착제 기술과 프라이의 제품 아이디어가 결합된 공동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0년 3M이 정식 출시한 포스트잇은 전 세계 사무용품 시장을 바꿔놓은 혁신적인 제품이 되었으며, 두 발명가 모두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