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드 하르다라(Harald Hardrada)와 고드윈(Godwin)은 실제로 한 번도 직접 싸운 적이 없습니다. 웨식스 백작 고드윈은 1053년에 사망했고, 하르다라가 잉글랜드를 침공한 것은 그로부터 13년 뒤인 1066년 9월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시대에 살았던 셈입니다.
스탬퍼드 브리지 전투의 진짜 주인공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입니다. 1066년 9월 25일 벌어진 스탬퍼드 브리지 전투(Battle of Stamford Bridge)에서 하르다라와 맞선 인물은 고드윈 자신이 아니라, 그의 아들이자 당시 잉글랜드 국왕이던 하럴드 고드윈슨(Harold Godwinson)이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노르웨이 왕 하랄드 하르다라는 하럴드 고드윈슨이 이끄는 잉글랜드군에게 패배하여 전사했습니다. 하르다라의 편에 서서 함께 싸웠던 고드윈의 또 다른 아들 토스티그(Tostig) 역시 이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럴드 고드윈슨의 최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승리를 거둔 하럴드 고드윈슨은 그로부터 불과 몇 주 뒤인 1066년 10월 14일, 노르망디 공 윌리엄, 즉 정복자 윌리엄과의 헤이스팅스 전투(Battle of Hastings)에서 전사했습니다. 이 전투는 잉글랜드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되었으며, 노르만 정복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핵심 정리
요약하자면, 하랄드 하르다라와 고드윈은 시대가 달라 전투를 벌인 적이 없습니다. 스탬퍼드 브리지 전투는 하르다라와 고드윈의 아들 하럴드 고드윈슨 사이의 대결이었으며, 하르다라는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