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9·11 테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을 무너뜨린 납치범들의 이름

쌍둥이 빌딩을 무너뜨린 사람들은 누구인가

2001년 9월 11일 아침, 알카에다 소속 테러범 19명이 미국 영공에서 4대의 국내선 여객기를 동시에 납치했습니다. 이들은 조종사를 제압한 뒤 각 항공기를 목표물에 충돌시키는 자살 테러를 감행했으며, 이 사건은 '9·11 테러'로 불립니다.

특히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에는 두 대의 항공기가 연달아 충돌했고, 고온의 화재로 구조가 약화되면서 결국 두 건물 모두 붕괴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약 2,750명이 세계무역센터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9·11 테러 전체 사망자는 약 3,000명에 달합니다.

세계무역센터를 공격한 두 항공편의 납치범

① 아메리칸항공 11편 — 북측 타워 충돌 (오전 8시 46분)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기로, 비행 훈련을 받은 모하메드 아타(Mohamed Atta)가 조종을 맡았습니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납치범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하메드 아타 (Mohamed Atta) — 조종 담당
  • 압둘아지즈 알오마리 (Abdulaziz al-Omari)
  • 와일 알셰리 (Wail al-Shehri)
  • 왈리드 알셰리 (Waleed al-Shehri)
  • 사탐 알수카미 (Satam al-Suqami)

② 유나이티드항공 175편 — 남측 타워 충돌 (오전 9시 03분)

같은 보스턴발 항공기로, 마르완 알셰히(Marwan al-Shehhi)가 조종하여 남측 타워에 충돌했습니다. 충돌 순간이 생중계되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 마르완 알셰히 (Marwan al-Shehhi) — 조종 담당
  • 파예즈 바니함마드 (Fayez Banihammad)
  • 모한드 알셰리 (Mohand al-Shehri)
  • 함자 알감디 (Hamza al-Ghamdi)
  • 아흐메드 알감디 (Ahmed al-Ghamdi)

다른 목표물을 노린 나머지 두 항공편

참고로, 흔히 함께 언급되는 일부 인물은 세계무역센터가 아닌 다른 표적을 공격한 테러범들입니다.

③ 아메리칸항공 77편 — 펜타곤 충돌 (오전 9시 37분)

  • 하니 한주르 (Hani Hanjour) — 조종 담당
  • 칼리드 알미드하르 (Khalid al-Mihdhar)
  • 나와프 알하즈미 (Nawaf al-Hazmi)
  • 살렘 알하즈미 (Salem al-Hazmi)
  • 마제드 모케드 (Majed Moqed)

④ 유나이티드항공 93편 — 펜실베이니아 추락 (오전 10시 03분)

승객들이 기내에서 반격을 시도하면서 이 항공기는 워싱턴 D.C.에 도달하지 못하고 펜실베이니아주 샹크스빌 인근 들판에 추락했습니다.

  • 지아드 자라 (Ziad Jarrah) — 조종 담당
  • 아흐메드 알하즈나위 (Ahmed al-Haznawi)
  • 아흐메드 알나미 (Ahmed al-Nami)
  • 사이드 알감디 (Saeed al-Ghamdi)

테러의 배후 조직

이번 공격은 오사마 빈라덴이 이끄는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가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치범 19명 대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등 출신으로, 미국 내 비행 학교에서 조종 훈련을 받은 뒤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역사에 남은 비극

9·11 테러는 현대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으로 기록되었으며, 미국은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세계무역센터 부지에는 현재 9·11 메모리얼(국립 추모관)과 새로운 랜드마크인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