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정비사(mechanic)이자 운전병(driver)으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당시 왕위 계승 서열 1위였던 엘리자베스 공주는 1945년, 영국 육군의 여성 부문인 보조지역군단(Auxiliary Territorial Service, ATS)에 자원 입대하여 약 5개월간 복무했습니다.
ATS에서 받은 훈련 내용
ATS 복무 기간 동안 그녀는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군사 기술을 익혔습니다.
- 기본적인 차량 엔진 정비
- 군용 차량 운전
- 지도 판독(map reading)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과 함께한 훈련
특히 주목할 점은 엘리자베스 공주가 왕족이라는 특별 대우 없이, 다양한 사회적 배경과 계층 출신의 여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훈련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으며, 왕실과 일반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상징적 순간으로 평가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영국 왕실 구성원 중 현역으로 군 복무를 수행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으며, 전쟁 중 국민들과 고난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