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노크 식민지란?
로어노크 식민지(Roanoke Colony)는 영국이 북아메리카를 식민지화하려 한 최초의 공식적인 시도였습니다. 1585년, 월터 롤리 경(Sir Walter Raleigh)이 주도하여 오늘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연안에 위치한 로어노크 섬에 남녀노소 108명의 정착민들이 상륙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약 1년 만에 끝난 첫 번째 정착
첫 번째 정착 시도는 약 1년간 지속되었지만, 낯선 환경과 식량 부족, 원주민과의 갈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이 정착민들은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의 선단을 만나 잉글랜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흔적 없이 사라진 정착민들
1587년에는 존 화이트(John White)가 이끄는 두 번째 정착 단체가 로어노크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물자를 구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갔던 화이트가 3년 후인 1590년에 섬으로 돌아왔을 때, 정착민 100여 명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 있었습니다. 마을에는 나무 기둥에 새겨진 'CROATOAN(크로토안)'이라는 단어만 남아 있었는데, 이는 인근 크로토안 섬에 거주하던 원주민 부족을 가리키는 이름이었습니다.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정착민들이 원주민 사회에 동화되었는지,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는지, 아니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설이 존재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로어노크 식민지는 '잃어버린 식민지(Lost Colony)'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