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타운에 도착한 최초의 아프리카인들
1619년, 최초의 아프리카인들이 오늘날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당하는 영국 식민지 제임스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앙골라 지역에 있던 은동고 왕국(Kingdom of Ndongo)에서 납치된 뒤, 영국 사략선 '화이트 라이언(White Lion)' 호에 실려 제임스타운으로 끌려온 20명의 아프리카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하필 제임스타운으로 끌려오게 되었을까요? 그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노예가 제임스타운으로 끌려온 이유
1. 절실한 노동력 수요
제임스타운의 영국 정착민들은 식민지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노동력을 절실히 필요로 했습니다. 당시 식민지 경제는 농업, 특히 담배 재배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는데, 기꺼이 일할 의향이 있는 저렴한 노동자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프리카 노예 노동력이 하나의 해결책으로 여겨졌습니다.
2. 경제적 동기
대서양 횡단 노예 무역은 영국 상인을 포함한 유럽 상인들에게 엄청난 이익을 안겨주는 사업이었습니다. 노예 무역은 영국 상인들에게 아프리카인에 대한 인신매매와 그들의 노동 착취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3. 인종차별적 우월 의식
영국 식민지 개척자들은 아프리카인을 열등한 존재로 보는 인종차별적 관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아프리카인을 노예로 삼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빌미가 되었으며, 식민지 개척자들이 그들을 재산처럼 취급하고 강제 노동에 동원하는 것을 한층 수월하게 만들었습니다.
4. 법적 지위의 결여
당시 영국 관습법상 아프리카인은 노예로 규정되어 있었으며, 완전한 시민권자나 기본적인 인권을 누릴 자격이 있는 개인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법적 지위는 그들이 어떠한 법적 구제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노예화되고 강제 노동에 내몰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