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중국인들이 특별히 '수배자'로 지정되어 반드시 본국으로 돌려보내져야 했다는 역사적 기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쟁 당시 중국인 노동자의 역할
다만 알아두면 좋은 사실이 있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 영국과 프랑스 등 연합국은 약 14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노동자(중국노공단)를 파견받아 참호 굴착, 물자 운송, 장비 정비 등 후방 지원 업무를 맡겼습니다. 이들은 민간 계약 형식으로 고용된 인력이었으며, 군인으로서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쟁 이후의 귀환 과정
전쟁이 종료되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1919년부터 1920년 사이에 계약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본국으로 귀환했습니다. 이 과정은 '수배'나 '강제 송환'과는 성격이 다르며, 고용 계약의 만료에 따른 자발적·행정적 절차였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결론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인이 범죄자나 도피자처럼 추적되어 억류 또는 송환되었다는 구체적인 사례나 공식 문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온라인에 퍼진 관련 주장은 검증 가능한 사료에 근거한 것이 아니므로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