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은 볼트액션 소총이 보병의 주력 무기였던 시기였습니다. 각국은 자국에서 개발하거나 라이선스 생산한 소총으로 전쟁에 임했는데, 대표적인 국가별 소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United States)
스프링필드 M1903 — 미군의 표준 소총으로, 독일 마우저의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정확도 높은 볼트액션 소총입니다.
영국 (United Kingdom)
리-엔필드(Lee-Enfield) — 빠른 장전 속도와 우수한 조작성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소총으로, 참호전에서 강력한 화력을 발휘했습니다.
프랑스 (France)
르벨 1886(Lebel 1886) — 세계 최초로 무연화약을 사용한 군용 소총입니다.
베르티에 07/15(Berthier 07/15) — 전쟁 중 물량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널리 보급된 보조 소총입니다.
독일 (Germany)
마우저 98(Mauser 98) — 독일 육군의 표준 소총으로, 이후 세계 여러 나라 소총 설계에 큰 영향을 준 명작 볼트액션 소총입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Austria-Hungary)
만리허 M1895(Mannlicher M1895) — 직선 볼트 핸들이 특징인 만리허 방식 소총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의 주력 무기였습니다.
러시아 제국 (Russia)
모신-나간트(Mosin-Nagant) — 러시아 제국군과 이후 소련군까지 오랫동안 사용된 내구성 뛰어난 소총입니다.
이탈리아 (Italy)
카르카노 M91(Carcano M91) — 이탈리아군의 표준 소총으로, 가볍고 다루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제국 (Japan)
삼八식 소총(Arisaka Type 38) — 마우저 계열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일본군의 주력 소총으로, 6.5mm 구경을 사용했습니다.
오스만 제국 (Turkey)
마우저 M1893(Mauser M1893) — 독일로부터 도입한 마우저 계열 소총으로, 오스만 제국군이 사용했습니다.
세르비아 (Serbia)
마우저 M1880/89(Mauser M1880/89) — 세르비아 왕국군이 운용한 마우저 계열 소총입니다.
벨기에 (Belgium)
마우저 M1889(Mauser M1889) — 벨기에가 라이선스 생산한 마우저 소총으로, 리-엔필드와 함께 초기 소구경 고속탄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르투갈 (Portugal)
크로파체크 M1886(Kropatschek M1886) — 포르투갈 육군이 사용한 관입식 탄창 방식의 소총입니다.
이처럼 제1차 세계대전기의 주요 국가들은 대부분 마우저, 만리허, 모신 등 몇 가지 검증된 설계를 기반으로 자국형 소총을 운용했습니다. 이들 볼트액션 소총은 참호전의 교착 상태 속에서 보병 전력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