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반까지 미국 정부는 평원 인디언(플레인스 인디언)과 비교적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1850년대 후반부터 이러한 정책은 군사적 충돌과 강제 복속으로 크게 전환됩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정책 전환의 배경
블랙힐스 금광 발견과 골드러시
1874년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수천 명의 백인 이주민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해당 지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블랙힐스를 성스러운 조상의 땅으로 여기던 수우(Sioux) 족은 영토 침범과 사냥터 파괴에 분노했고, 이에 맞서 백인 정착민과 광부들을 상대로 일련의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대륙횡단 철도의 완공
1869년 대륙횡단 철도가 완공되면서 백인 이주민들의 서부 이동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동시에 미군 역시 병력과 물자를 서부 지역으로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되면서, 평원 인디언들이 미국 정부의 보호구역(reservation) 강제 이주 정책에 저항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백인 정착민들의 토지 수요 급증
서부로 향하는 백인 정착민이 늘어나면서 토지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미국 정부에 더 많은 개척지를 열어달라는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는 백인 정착민들에게 토지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군사력까지 동원해 평원 인디언들을 보호구역으로 강제 이주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정책 변화의 결과
미국 정책의 이러한 전환은 평원 인디언 부족들에게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일련의 전쟁과 학살 속에서 평원 인디언들은 패배하여 보호구역으로 몰려갔고, 유목과 들소 사냥에 기반한 그들의 삶의 방식은 파괴되었으며,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문화 또한 소멸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