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부 영토(Northwest Territory)에서 토지를 상실한 대부분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미시시피 강 서쪽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다만 모든 부족이 같은 길을 택한 것은 아니었으며, 일부는 캐나다로 떠나거나 미국 동부에 마련된 보호구역(reservation)에 정착하기도 했습니다.
미시시피 강 서쪽으로의 대이주
18세기 말부터 19세기에 걸쳐 미국 정부는 조약 체결과 군사적 압박을 통해 북서부 영토, 즉 오늘날의 오하이오·인디애나·일리노이·미시간·위스콘신 일대에서 원주민 부족들의 토지를 차례로 할양받았습니다. 땅을 잃은 샤우니(Shawnee), 델라웨어(Delaware), 오타와(Ottawa) 등 여러 부족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미시시피 강 서쪽, 당시 '인디언 준주'로 불리던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이러한 서쪽 이주는 단순한 자발적 이동이 아니라, 점차 확대되는 백인 정착민의 압력과 연방 정부의 강제 이주 정책 속에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캐나다와 동부 보호구역으로 떠난 이들
서쪽으로 떠난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일부 부족과 개별 가족들은 미국의 확장을 피해 영국령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특히 1812년 전쟁 무렵에는 테쿰세(Tecumseh)를 따라 영국 편에 선 부족들이 그 후 캐나다에 정착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한 완전히 고향을 떠나지 않은 집단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미국 동부 내에 신설된 보호구역(reservation)에 머물며 좁아진 땅 위에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이어가려 했습니다.
정리
요컨대 북서부 영토의 땅을 잃은 아메리카 원주민 대다수는 미시시피 강 서쪽으로 이주했고, 나머지는 캐나다행과 동부 보호구역 정착이라는 두 갈래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 과정은 미국 서부 확장의 역사와 원주민 사회의 큰 변곡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