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에서 마지막으로 새로운 주가 연방에 가입한 것은 1959년, 태평양의 진주라 불리는 하와이가 50번째 주로 승격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로부터 6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미국의 주 수는 여전히 50개 그대로입니다.
하와이, 50번째 주가 되기까지
하와이는 원래 독립 왕국이었으나 1898년 미국에 합병된 이후 오랫동안 준주(territory) 지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1959년 주민투표를 통해 주 승격이 확정되면서 하와이는 정식으로 미국 연방의 50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같은 해 초에는 알래스카가 49번째 주로 가입하며, 미국 본토 바깥의 두 지역이 한 해에 연달아 연방 체제에 합류하는 특별한 해가 되었습니다.
60년 넘게 이어진 '50개 주' 시대
하와이 이후 미국에는 더 이상 새로운 주가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D.C.나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 논의가 정치권과 언론에서 종종 화제가 되지만, 실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로운 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의 동의와 더불어 연방 의회 양원의 승인이라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1번째 주는 가능할까?
D.C.의 주 지위 요구 운동과 푸에르토리코에서 반복된 주민투표 등을 고려하면, 언젠가 미국의 지도가 다시 그려질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당분간은 1959년 하와이의 가입이 미국 연방 확장의 마지막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